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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올해 유대 협상도 원만히 풀어낼 수 있을까

낙농가 “대승적 차원 두 차례 가격 인하…할 만큼 했다”
유업계 “국내 유제품 시장 수성, 가격 경쟁력 간과 못해”
정부 “낙농현실 어렵지만 이해·소통으로 타협점 찾아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유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유업체가 농가에게서 사들이는 원유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연동제.
올해 원유가격 결정에 앞서 유업체와 농가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도 8월에 원유가격이 결정될 예정이지만 어려운 낙농의 현실 속에 농가와 유업체 모두 답답한 마음을 조심스레 토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농가는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원유가격을 인하한 만큼 더 이상의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농가들은 “소비부진 해결과 분유재고 소진에 동참하고자 원유가격을 낮추고 생산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에 큰 차이가 없어 소비확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결국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원유 수요자인 유업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입 유제품과의 경쟁은 결국 가격 경쟁력의 차이 아니겠냐”며 “수입 유제품의 시장 잠식이 확대되면서 그 피해를 유업체가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어 어느순간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낙농산업의 고통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농가와 유업체 모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인정하면서 양측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상경 축산경영과장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원유 생산량보다 쿼터가 많은 것으로 농가는 가진 쿼터만큼 다 생산하고 싶지만 유업체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농가의 쿼터 소유권은 인정하지만 사용에 있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대화를 갖고 낙농업계가 지켜야 할 거래원칙을 잘 따져서 양측이 이해할 수 있는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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