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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값 또 ‘들썩’…정부 이번엔 태국산 수입 추진

생산자단체 “섣부른 판단” 강력 반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산 계란 가격이 다시 들썩였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이유로 태국산 계란 수입 카드를 꺼내들었고, 생산자 단체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국내 계란 소매가격(중품30개)은 7천824원으로, 1개월 전 가격인 7천372원보다 500원 가량 올랐다.
상황이 급박하자 정부는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부랴부랴 태국산 계란 수입 카드를 꺼내들 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1일 태국을 식용란 수입금지지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에 따르면 태국에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집중적으로 AI가 발생했지만 2008년 태국이 AI 청정화 선언을 한 이후 일부 태국산 열처리 가공 가금 제품의 수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신선란의 수입은 현재까지 금지돼 왔다.
이에 대해 생산자 단체는 정부의 태국산 계란 수입 허용에 대해 섣부른 판단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내산 계란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인데 정부가 태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태국의 주변국들이 상시 AI 발생국인데 태국에서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또 저렴한 태국산 계란이 국내로 수입되면 식당과 제과·제빵 등에 사용돼 국내 계란 유통 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양계협회 경영정책국 이상목 부장은 “계란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부활절 계란 수요가 주 요인, 이달 초 부터는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된다. 국내 계란 가격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수입부터 고려하는 정부의 사고방식은 잘못됐다”며 “정부는 태국산 계란 수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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