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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자발적 산지가 인하 ‘대승적 행보’

양계농가 “계란값 안정 힘 보태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 개당 10원↓…농장 재고도 최대한 방출
유통업계 적극적 동참…소비자가격 피드백 기대


전국 계란 생산농가가 자발적으로 계란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각 농장에 쌓여있는 재고도 최대한 방출키로 하는 등 가격안정에 팔을 걷어 부쳤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최근 계란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양계협회는 최근 계란가격의 상승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AI 영향으로 국내 계란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결과 때문이긴 하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진정되지 않는 계란가격 상승세에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 동안 안전한 축산물, 서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한 계란 공급에 최선을 다해왔으면서도 이번 AI 사태로 인해 뜻하지 않은 손실을 입은 상당수의 농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이런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는 것이다.
전국 계란 생산농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계란 가격을 개당 10원씩 인하한 데다, 각 농장의 재고도 최대한 방출한 만큼 정부도 생산농가의 입장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이번 계란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 동안 국산 계란의 안전성을 믿고 소비해 준 소비자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장고 끝에 내 놓은 협회의 의견을 농가들이 수렴해줬기에 가능했다”며 “협회는 산지가격 인하로 대형마트와 식품판매업체의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를 기대하며, 향후 계란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 나가면서 가격안정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현재까지도 계란생산 농가들은 AI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계란공급 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업계(유통, 난가공 등)도 계란 소비자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말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사육중인 산란계의 33.5%인 2천775만수가 살처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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