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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농협이 그린 미래의 한우산업 모습은 / <2> 생산비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

사육기간 단축…ICT 활용 번식·육성률 개선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출하월령 30개월로…사양단계별 표준사료 개발
씨수소 선발지수 조정, 육량 강화…생산성 향상


농협이 한우산업 발전대책에서 두 번째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생산비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이다. 출하월령은 현재 31.2개월에서 30개월로 1.2개월 줄이는 작업을 추진한다. 육량도 강화한다. 현재 1:3 비율을 보이고 있는 육량 대비 육질의 씨수소 선발지수를 1:2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ICT를 활용한 번식률 및 육성률 개선도 추진한다. 번식률 77%, 육성률 95%가 목표이다.


▲한우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사료효율 우수 개체 선발체계를 도입해 사료비 절감을 도모한다. 다양한 씨수소 정보를 제공해 농가들이 개량방향에 있어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현재의 도체, 체중 정보제공에 도체와 체중은 물론 부분육 성적까지 포함시킬 계획이다.
씨수소 선발지수를 조정해 생산량 향상을 위한 육량 강화도 추진한다. 육량 대비 육질 선발지수를 현재 1:3에서 1:2로 개선한다. 씨수소 선발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기술도 도입한다. 후보씨수소와 보증씨수소에 대한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모형을 설정하고 분석해 보겠다는 내용이다. 보증씨수소 검정집단을 확대하고 선발 비율을 높여 유전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한다. 보증씨수소 3군 정액 공급률이 4% 수준으로 미미한 상황에서 선발률을 높여 30두를 25두로 조정하고 1·2군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은 이 계획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출하월령 단축 프로그램 개발=현재 31.2개월인 출하월령을 1.2개월 줄여 30개월로 목표를 설정했다. 일본 화우의 평균 출하월령이 29개월(지육 490kg)이라는 점도 감안했다. 우선 농협사료와 농협축산연구원이 공동으로 프로그램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협사료 사육기간 단축 사양단계별 표준사료를 개발한다.


▲사료비 절감=사료 생산원가를 공장에서부터 줄이는 노력을 병행한다. 원료비, 제조원가 감축 등 계통사료의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하고, 공동사업 또는 통합운영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휴경논과 간척지를 활용해 총체벼 재배 등을 추진한다. 벼 재배 논을 중심으로 집단화되고 단지화된 농지를 조사료 생산단지로 확보해 사료용 벼와 동계사료작물을 이모작으로 재배해 조사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2월부터 농협은 4개도에 30ha 규모로 자체예산을 들여 시범단지를 조성해 사료용 벼를 재배하고 있다.


▲ICT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지원=ICT를 활용한 4차 산업 혁명을 한우사업에 적용해 보겠다는 내용이다. 스마트센터(바이오칩)를 활용한 발정, 분만, 질병 체크 등 ICT 사양관리를 도입하는 농가에게 센서장치 구입비 50%를 보조한다.
적기 수정과 분만일 예측 등을 통해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폐사율 감축 등 번식농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ICT를 활용하면 2016년 72.1%였던 번식률은 75%로, 90%였던 육성률은 95%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팜도 포함된다. 온도, 습도, 풍향 등에 따라 지붕개폐와 환풍기 가동 등 최적의 환경조절 시스템을 농장에 적용해 보겠다는 게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육정보 제공과 수급관리 강화=사업 중심의 개별적 시스템을 농가 중심의 통합 환경 시스템으로 전환해 농가(개체)단위 데이터베이스 분석 및 경영정보로 활용 가능토록 한다. 연계 가능한 한우 관련 빅데이터와 연결-분석해 활용하고, 앞으로 축산물 등급정보와 가격, 관측 자료를 연계해 시스템 분석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활용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에선 현재 시스템의 활용도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사업별 분석과 정보제공을 보완하겠다는 얘기다. 2단계에선 스마트데이터로 전환해 인포메이션화 한다. 한우종합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간 데이터 종합분석 및 예측, 그리고 조합과 농가간 양방향 집중관리가 2단계에서 세팅된다. 3단계는 ICT 기술접목, 축사시설센서와 전산개발, 분석연구 등 고정투자 부분이다. 농협은 3단계 작업은 중장기 계획으로 분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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