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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직화 닭가슴살 유해론, 고단백 식품 반증”

육계협, 단백질 함량 월등해 ‘논란의 대상’ 지적
“국내 직화구이 섭취 없어…웰빙 레시피 알릴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미국의 ‘책임있는 의사회’가 ‘절대로 구워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닭가슴살을 포함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국내 육계업계는 그 진위여부를 떠나 직화구이 형태의 닭고기 소비는 찾아보기 힘든 국내 현실에 주목하며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오히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닭가슴살’이 단백질의 보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책임있는 의사회’는 최근 회보를 통해 절대로 구워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닭가슴살과 버거패티 등 일부 축산물을 지목했다. 이 재료들을 직화로 구웠을 때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HCAs)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닭가슴살이 이런 오명을 쓴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단백질 함유량이다. 타 육류와 같은 중량을 직화로 구웠을 때 단백질 함유량이 월등히 높은 닭가슴살에서 발암물질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다시말해 닭가슴살에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먼저 국내에서 닭가슴살을 직화구이로 즐겨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소 퍽퍽한 식감 때문에 찌거나 삶은 후 샐러드 형태로 간편하게 먹는다”며 “설사 구워먹을 때도 오븐구이나 후라이팬을 이용한 조리가 대부분”임을 강조했다.
국내 한 식품업계 전문가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닭가슴살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두뇌활동 증진과 기력회복, 성인병 예방 등 여러 가지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글로벌 웰빙 식재료”라고 밝혔다.
미국암협회 및 세계암연구재단에서도 암예방을 위해 백색육 섭취를 권장하는 만큼 가장 건강하고 가장 맛있는 우리 닭고기로 환절기 영양을 보충하는 게 오히려 더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닭가슴살을 직화로 조리할 경우 닭가슴살이 가지고 있는 효과도 떨어진다”며 “육계협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화조리를 지양할 것을 계도할 예정이고, 아울러 다양한 닭가슴살 요리 레시피를 개발·홍보하는 것은 물론 요리강습 등을 통해 닭가슴살의 올바른 소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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