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1> 송아지에게 사일리지를 언제부터 먹이는 것이 좋은가요?
A. 사일리지처럼 수분이 많은 사료를 어린 송아지에게 급여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생후 2개월부터 양질의 옥수수 사일리지를 급여한 결과 증체가 향상됐고 생후 13~15개월에 종부할 수 있었다는 연구보고에 따르면 건초와 적정한 배합사료와 더불어 양질의 사일리지를 이유시기부터 급여해도 무방함을 알 수 있다.
보통 사일리지는 4개월 이후부터 1일 4∼6 ㎏씩 급여하며 이때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곡류 사료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조사료는 알팔파와 화본과 혼합건초, 또는 화본과 혼합건초로 1.4∼2.0 ㎏를 공급하고, 곡류 또는 배합사료는 1.6∼2.3㎏ 정도 급여하여 총 사료공급량이 3.7∼4.0㎏가 되도록 조절하되 조사료 비율은 40∼60% 수준이 좋다. 사일리지 급여량은 월령이 증가할 때마다 1.0∼2.0㎏씩 증가하고 송아지의 분 상태가 정상적인지 살펴가며 급여해야 한다.
그리고 사이리지 급여 시 BCS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양을 조절하도록 한다. 송아지 및 육성 기간 중에 BCS가 3.25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유방에 지방이 침착되어 성우가 된 뒤에도 고유량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수정이 잘 안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