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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내가 걸은 60 성상(星霜)의 목장길 <114>축산 장단기 수급계획의 실적과 분석(1973~1981)

축산물 수요 대비 안정조달 초점 10대 시책 추진
20년 후 당초 예상과 큰 격차 없이 성공적 평가

  • 등록 2017.11.29 10:56:05
[축산신문 기자]


김 강 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먼저 축산진흥의 필요성으로 축산물의 수요가 1961년 기준, 1971~1981년까지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은 239%, 계란 233%, 우유 744% 증가할 전망이며, 1981~1991년까지 쇠고기 수요는 297% 늘어난 3만9천484kg에 비해 한우는 불과 114% 증가한 1백24만7천두이고, 젖소는 우유소비량 1백16만8천톤에서 6천836% 증가한 7만9천852톤이나 젖소 사육두수는 3천600% 증가한 3만6천두로 계획했다.
이와 같이 초식 가축인 한우와 젖소가 급증될 전망 하에서 양질 풀 사료 증산 공급을 위해 전국토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임야 중 3.1%(31만2천ha)를 초지로 개발, 초식가축인 한우와 젖소를 늘릴 계획을 수립했다.
기본정책으로는 △첫째, 육류의 식량 기여 제고를 위해 급증하는 육류 수요에 기여 △둘째, 초지조성의 극대화로 유휴국토(임야)의 초지조성 이용으로 생산자원화 △셋째, 농민 소득증대와 축산물 수출에 기여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축산진흥 10대 시책을 수립 지원키로 했다. △첫째, 자금지원은 축산농가의 자체부담, 민간자금 및 외자유치 △둘째, 축산형태는 농가부업 및 전업형과 동시에 대단위 목장 조성 등 축산형태 다양화 △셋째, 축산기술향상은 신 축산기술의 개발 보급과 종축사업 강화 △넷째, 사료정책은 초지조성 이용의 극대화로 유휴국토를 생산화하며,  농후사료 원료의 국산개발에 둔다. △다섯째, 축산물 가격 및 유통정책에서는 축산물 수출의 극대화 및 축산물 가격안정과 유통의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양축 농가 지원은 농가 중심으로 1973~1981년까지 49만8천180두의 입식자금을 3년 거치 5년 상환의 저리자금(년 9%) 지원이다.
1961년과 1976년은 계획대비 실적이 큰 차이 없고, 20년 후인 1981년도 또한 모든 축산물의 소비 추정이 잘 되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추진한 10대 시책으로 추가 자금의 동원은 축산농가의 자체자금, 민간 및 외자유치를 기본으로, 축산 경영형태는 대단위 민간 목장조성과 축산 경영형태의 다양화, 축산기술의 향상을 위한 축산기술개발 및 보급은 종축사업 강화에 중점을 뒀다. 사료대책은 초지의 극대화로 유휴국토(임야)를 이용한 양질 풀 사료의 최대 이용으로 했다.
축산 농가의 지원은 농가중심의 한우 육성우 입식으로 1973~1981년까지 515억원을 투자, 49만8천186두를 입식시켰다.
민간 자본유치에 의한 대단위 목장조성을 위해서 초지조성이 가능한 국유 임야지의 대부와 목장 개발에 투자되는 자금에 대한 종합소득세와 법인세는 개시한 다음해부터 6년간은 100% 면세, 그 후 3년간은 50% 감면 등 세제혜택을 주어 기업목장 조성을 지원했으나 현재 제주 제동목장, 대관령 한일목장 등 몇 개만이 현상 유지되고 축소된 경영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당시 본인은 축산 중 특히 육우와 낙농은 자가 노력을 위주로 한 기계화로 규모 확대가 되어야지 모든 축산이 그러하지만 가족노력을 최대로 이용한 규모 확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개발과 보급에서 우선 한우는 번식우 증가와 능력 개량 차원의 인공수정을 강화하고 한우의 육용화를 위해 도살시 체중 386kg를 1981년까지 440kg 개량 한다고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본인은 한우의 발육이 부진한 원인이 포유기의 포유량 부족과 1~2위 발달을 위한 고형사료 급여 부족으로 진단했다. 이로 인해 제1~2위(반추위) 발달이 안 되어 사료섭취량이 적어 발육이 늦다는 원인을 1968~1972년까지 시험연구해 생후 18개월령에서 450kg, 24개월령에서 650kg의 한우 비육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농가에 지도 보급했으며 현재 30개월령에서 800kg 육질 1+ ~ 1++의 비육우가 생산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초지조성은 1972년도 5만4천700ha에서 1981년까지 31만2천350ha를 조성할 계획을 추진했으나 현재 이용되고 있는 초지는 그렇지 않다.
본인은 초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양질 목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철의 최고 기온이 23~25℃ 이상 5~10일간 올라가지 않아야 ‘하고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4륜 트랙타로 시비, 예취작업을 하려면 경사도가 15~20도 이하가 초지 농업의 적합한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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