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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체험목장협회 춘계 워크숍 현장에선<1>

목장·유가공·유통 협력체계 강화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 춘계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재 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농가들이 모여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워크숍에서 진행된 각종 발표도 참여 농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만한 현실적인 내용들을 많이 담았다는 평가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SPC 정승환 본부장은 ‘목장형 유가공경영과 마케팅 제언’이라는 발표를 통해 국내 체험목장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목장형 유가공, 품질력 기반 틈새시장 개척
판로 안정화 위한 홍보·마케팅 뒷받침돼야


우리나라 목장형 유가공은 지난 2003년 우유생산 쿼터제가 실시된 이후 남는 우유를 처리하기 위해 유제품을 생산하는 목장형 유가공 형태가 탄생했다.
유제품 생산과 판매, 그리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낙농업 활동들을 행하는 목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현재 목장형 유가공 농가는 100여개소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제품 시장은 공장 중심의 대량생산체계가 시장을 주도하며 시유와 요구르트, 가공치즈, 버터 등을 공급하는 형태로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의 신규시장 창출이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승환 본부장은 “목장형 유가공에서는 발효유와 자연치즈, 버터 제조를 중심으로 다양화해 시장경쟁의 위험을 줄이고 틈새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가공업체와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승환 본부장이 제안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의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우선 목장에서는 필요한 제품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작업을 실시하며 보관 및 출하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유가공업체는 시장조사를 거쳐 제품을 개발하고 원가계산 및 예정판매가를 결정, 농가에 생산을 의뢰하며 품질검사에 중점적으로 나선다. 홍보와 마케팅 역시 유가공업체에서 담당한다.
유통업체의 경우 목장형 유가공 제품의 전용코너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끔 도와주며 로컬푸드 매장을 적극 지원하는 것 등을 맡는다.
정승환 본부장은 “현재 국내 유가공업은 대량생산으로 획일화된 제품을 생산하는데 국한되어 있지만 소규모 유가공의 활성화로 개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객가치 위주의 개성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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