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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보호하자”…화마와 총력 사투

고성축협 윤영길 조합장·직원들
고성산불 진압작업 ‘투혼’ 빛나

[축산신문 ■고성=홍석주 기자]


축구장 56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강원도 고성 산불 진화과정에서 축산농가들의 피해 차단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화마와 사투를 벌인 일선축협 조합장과 직원들의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 고성축협(조합장 윤영길)은 지난달 28일 고성산불이 확산되자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일원에서 윤영길 조합장을 필두로 10여명의 직원들을 투입돼 화재진압<사진>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산불로 인해 40여ha 산림이 훼손 됐으며, 관내 축산농가들도 피해를 입어 창고와 볏짚, 조사료 등이 불에 탔으며 한우, 돼지 등 가축들이 연기 흡입으로 이상증상을 보이고 양봉군이 대거 폐사를 했다. 

산불진화 현장에서 윤 조합장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화재진압에 나서 거의 실신 직전까지 이르는 투혼을 펼쳤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농협사료 강원지사 지정민 지사장은 수의사를 급파해 화염으로 시달린 한우농가들을 진료하고 가축 영양제공급, 사료품질 클리닉 조치를 발 빠르게 취하는 한편,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번 고성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축산농가는 고성군 죽왕면 소재 이승민 농가(한우 42), 임종순 농가(한우 62두), 장필성 농가(한우 78두), 강순희 농가(돼지 50두, 양봉 150군)로 산림청 추정 총 1억7천여 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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