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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 위한 젖소 사육 [100문 100답](71~74)

  • 등록 2018.05.10 11:10:41

[축산신문 기자]


Q. <71> 육성우에 얼굴을 비롯한 뭄에서 털이 빠지는데 원인 및 대책은?

A. 육성우 시기에 털이 빠지는 질병으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소 버짐(Ringworm)과 외부 기생충이 있다. 외부 기생충은 진드기, 벼룩, 이 등이 소의 체표 면적을 갉음으로써 생기는 질병으로 털이 빠지고,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출혈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외부 기생충은 이베르멕틴 제제의 주사제를 투여하거나 외부 기생충 치료제를 뿌려주면 어렵지 않게 회복 시킬 수 있습니다. 외부 기생충과는 조금 증상이 다르게 대부분 동그랗게(원형) 털이 빠지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는 소 버짐으로 확진할 수 있다.

소 버짐은 사람의 무좀과 비슷한 곰팡이성 질환으로, 특히 머리, 목, 어깨 주위에 원형탈모를 잘 일으키는데, 털이 빠진 부위는 흰색이나 회색의 딱지(가피)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버짐은 감염된 개체나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파되며, 전파 속도도 빠른 편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발병한 개체를 따로 격리 시킨 후 발병 부위를 피가 날 정도로 문질러 가피를 제거하고 피부를 청결히 한 다음 시판되고 있는 가축용 항곰팡이제를 뿌려주거나 사람에서 사용하는 무좀약(카네스텐 등)을 황산연고와 함께 섞어서 발라준다.

치료가 끝난 후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약을 뿌려주며, 가능한 토치램프 등을 이용해 화염소독을 실시해 주어 치료 시 흩날리는 가피로 인해 축사 내 다른 가축에 전파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버짐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치료 시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후 가축을 다루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햇빛을 많이 쬐어주도록 하며, 피부가 윤택해 질 수 있도록 비타민A가 함유된 청초를 많이 먹여준다.


Q. <72> 송아지가 기침을 하고 곳물을 흘리는데 치료 및 예방 대책은?

A. 생후 1~2개월령을 전후해 설사병이 거의 끝나갈 무렵 송아지 호흡기질환이 자주발생을 하는데, 이는 어미로부터 초유를 통해 받은 병과 싸우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송아지 호흡기 질환의 원인체는 파스튜렐라와 같은 세균, 소 전염성 비기관염, 파라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바이러스 등 다양한 원인체가 존재한다.

특히 호흡기질환은 조기치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해가 떠서 따뜻해지면 그 증상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해 뜨기전 새벽에 기침이나 콧물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질환에 감염되게 되면 대부분 체온이 올라가므로, 직장용 체온계를 미리 구비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송아지의 정상적인 체온은 거의 38.5∼39.5℃인데, 체온이 39.5℃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기침과 콧물을 동반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광범위 항생제와 함께, 해열제를 투여하며, 누런 콧물을 보이거나 깊은 기침을 하면 항생제, 해열제와 더불어 기관지 확장제, 소염제를 함께 투여한다. 호흡기질환은 설사와는 달리 회복되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므로 주사제를 투여해 어느 정도 치료효과가 보이더라도 2~3일 더 경과를 두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Q. <73> 소를 외부에서 구입해 입식할 경우 질병예방을 위해 주의할 점은?

A. 송아지, 육성우, 성우 등을 가축시장이나 다른 축사에서 구입해 새로 입식할 경우 신경써야 할 질병은 호흡기질환이다. 소를 차를 태워 운반하는 등 다른 곳에서 운반하게 되면 수송열(Shipping Fever)이라는 질병이 발생하는데, 수송열이란 말 그대로 수송과 같은 스트레스 후에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으로서 독혈증을 동반하는 급성 기관 지폐렴을 말한다.

본병의 원인은 파스튜렐라균인데, 병을 일으키는 데에는 수송, 고온, 한냉, 피로, 흥분과 같은 스트레스 및 바이러스감염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대부분의 가축은 파스튜렐라균을 체내에 보유하고 있지만, 상부기도에 잠재하던 파스튜렐라균이 수송과 같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하부기도와 폐포까지 침입해 증식한다. 이는 보통 입식 1주일 이후 발병을 하는데 병초에는 발열 및 투명한 액체상태의 콧물이 나타나고, 호흡이 얕고 빨라지며, 콧등이 건조해지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콧물이 누렇게 변하고, 호흡이 가빠지게 된다. 본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유, 수송과 같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가능한 수송전 파스튜렐라성 폐렴 예방백신을 적어도 2주전 미리 접종하고, 입식한 이후에는 항생제, 영양제 등으로 예방적 치료가 뒤따라야 한다.


Q. <74> 송아지는 언제부터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며, 올바른 접종 방법은?

A. 소의 경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생후 2개월령에 1차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4주후 2차 접종을 한다. 1, 2차 접종이 완료된 송아지는 이후 5~6개월마다 보강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량은 연령에 상관없이 2ml를 목 근육이나 둔부(엉덩이) 근육에 수직방향으로 투여하고 주사부위를 문질러 주어 약제 흡수가 잘 되도록 한다. 백신 보관은 2∼8℃의 냉장고에서 보관하며, 이동할 경우도 같은 온도를 유지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보관 잘못으로 백신이 얼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냉동 되었다가 녹아서 층이 분리된 백신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백신 접종 당일에는 사용 전 상온에서 2-3시간 보관 후 백신의 온도가 20℃ 이상이 되었을 때 접종하며, 개봉 후에는 36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 전 백신을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흔들어주며, 한 마리당 1개의 주사침을 사용해 주사침에 의한 감염을 방지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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