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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똑똑한 더위관리…톡톡한 수익 효과로>농협조직, 하절기 현장지원 행보

냄새관리 집중…가축사료 특별 보강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여름이면 가축이 고온과 습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계열사)와 일선축협은 가축사양관리 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여름철 지원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진행하는 여름철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대표적인 여름대책으로 꼽히는 농협사료의 품질보강 서비스를 소개한다.


모니터링·밀착 처치로 냄새민원 대응
축종별 고온기 관리 요령 현장 지도


◆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
‘인간-환경과 조화, 냄새 없는 축산환경 실천’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올해 다양한 방식의 축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름철에는 특히 축산냄새 집중관리를 지원한다.
농협은 기온이 올라가는 5월부터 축산냄새 민원우려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기기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냄새측정기는 축협당 1개씩 50개소, 검지관은 농가당 100개씩 지원한다. 축산냄새 집중관리지역의 약 200농가가 올해 사업 대상이다. 양돈과 양계 위주로 진행하지만 한·육우, 낙농의 경우에도 농가들이 희망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지역 축협의 축산컨설턴트들은 주 1회 농장을 직접 방문해 상시 냄새를 측정한다.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 측정된 내용들은 기록관리를 하게 된다. 특히 문제가 발생하는 농장의 경우에는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해당농장의 여건에 맞는 환경개선제를 집중 투입한다. 이 때 농가부담은 60%이다. 농협은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축산과학원에 전송하고, 축산원 축산환경과는 데이터 분석과 냄새기준을 마련해 올해 말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냄새저감 시설 설치도 약 30농가에 지원한다. 농가 당 300만원 이내로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등이 지원된다. 한편 축산냄새 집중관리지역은 괴산, 영동, 논산, 홍성, 김제, 익산, 나주, 무안, 화순, 영암, 영천, 경산, 고령, 경주, 김해, 함안, 제주, 서귀포, 세종 등이다.
한편 농협은 여름이 다가오면 일선축협을 통해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을 배포한다. 축종별 주요 관리요령을 비롯해 축산농가들이 여름철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사전에 공지해주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전으로 축사 내 환기시설이 멈추면 내부온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축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전경보기를 설치하고 환기팬 미 작동에 대비해 물 확보, 축사 지붕과 벽체의 단열상태 점검, 자가 발전기 준비 등을 정전 대비사항으로 꼽았다.


전 축종 섭취량 개선 품질 보강 서비스
고온 스트레스 예방·항병력 증진 도움


◆ 농협사료
농협사료(사장 김영수)는 매년 환절기와 여름과 겨울, 가축의 스트레스를 방지해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른바 품질보강 서비스이다.
품질보강 서비스는 비타민 등 프리믹스 제품을 전 축종에 걸쳐 추가 보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농협사료에서 생산하는 배합사료에는 기본적으로 생균제 등 첨가제가 충분히 포함돼 설계돼 있지만 하절기에는 추가 공급하는 것이 고온스트레스 예방 및 생산성 저하 방지, 항병력 강화, 사료 섭취량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농협사료는 올해도 여름철 품질보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7일 농협사료 관계자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품질보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바이오와 군산바이오에서 생산된 비타민, 생균제 등을 전 축종의 사료에 대해 기존 배합비 대비 20% 증량해 첨가한다는 계획이다. 리버닥터(간기능개선제), 자축용과 성축용 1호(생균제), 바이오5050골드(생균제), 리첸(생균제), 자이컬춰(생균제), 유카사포닌(면역력강화) 등이 주로 투입된다.
최근 3년 동안 진행된 여름철 품질보강 서비스를 보면 2015년 여름(6월15일~8월14일)에는 양계와 오리, 양돈사료에 성축용2호가 증량됐다. 대가축에는 자이컬춰가 추가됐다. 여기에 투입된 비용은 1억2천만원 정도이다. 2016년 여름(6월1일~8월31일)에는 품질보강 서비스가 3개월로 늘었다. 비육사료에 미네랄과 비타민이 추가됐고, 낙농사료에는 리버닥터(착유우), 미네랄과 비타민이 증량됐다. 양돈, 양계, 오리사료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추가됐다. 총 비용은 2억8천500만원이 들었다. 이 때 농협사료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란계사료에 대한 품질보강 서비스에도 별도로 공을 들였다. 8월1일부터 1개월 동안 3천150만원을 들여 산란계사료에 비타민C를 추가했다.
2017년 여름에는 기후변화에 맞춰 품질보강 서비스가 앞당겨지고, 종료기간은 늦춰졌다. 5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대가축사료와 중소가축사료에 비타민을 증량했다. 총 5천400만원 정도가 들었다. 농협사료는 7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두 달 반 동안 추가로 9천500만원을 들여 모든 사료에 생균제를 증량했다.
농협사료는 이외에도 봄과 가을, 환절기 품질보강 서비스를,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발생하면 백신스트레스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각각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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