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Q.<62>돼지에게 보리를 먹이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A. ▣ 보리의 특성
육성·비육돈에게 급여하는 배합사료의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옥수수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옥수수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고, 소화율 및 기호성이 좋다. 반면 보리는 옥수수보다 에너지가는 다소 낮으나,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으며, 백색을 나타낸다.
▣ 좋은 도체등급을 받기 위한 요인
좋은 도체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도체중과 등지방두께가 1+, 1등급 범위에 포함되어야 하고, 2차 심사인 도체외관에서 지방부착 상태 및 지방색과 질이 좋아야 되는데 조섬유가 많이 함유된 원료사료 위주로 배합된 사료의 급여가 필요하다.
▣ 배합사료내 원료사료별 급여효과
배합사료 내 옥수수를 보리로 100% 대체하여 비육돈에게 급여한 결과 일당증체량은 약간 낮았고, 사료요구율은 높았으나, 도체 1+,1등급 출현율이 27.1%P 높았고, 지방색이 백색이며, 지방의 경도도 높았고, 관능검사 성적도 높았다.
Q.<63>물퇘지고기(PSE)란 어떤 것이며, 발생원인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 물퇘지고기(PSE)란?
물퇘지고기(PSE : Pale Soft Exudative)란 고기의 색깔이 창백하고, 품질은 탄력 없이 흐물흐물하며, 고기내 수분이 잘 빠져 나오는 고기를 말한다.
▣ PSE육 발생원인
PSE육이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다. 돼지는 땀샘이 없어 땀에 의한 체열 발생이 불가능하고 정상체온이 38∼40℃로 더위에 약한 편인데, 돼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에너지원의 대사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젖산 축적이 증가하게 되고 pH가 낮아지게 된다. 또한 도축하였을 때 도체내 심부온도가 높아져 도체의 냉각속도가 저하됨에 따라 단백질의 변성이 일어나 PSE육이 발생하게 된다.
▣ 발생 방지를 위한 사양관리
돼지를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12시간 전에는 절식하고, 물은 충분히 공급해 준다. 출하차량에 상차하기 위해 이동할 경우에는 진행방향 뒤쪽에서 천, 판자 등을 이용하여 무리지어 실시하고, 더울 때에는 아침 일찍 상차하는데, 전기 충격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송 시 적정 두수를 상차하고, 날씨가 더울 때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주며, 물을 충분히 뿌려 주어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Q.<64>주간단위 사양관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실시합니까?
A. ▣ 목적
○ 주간단위 사양관리는 그룹관리 방식의 일종으로 효율적인 양돈을 위해 번식모돈과 체중 30kg 내외 자돈 생산시 분만 및 관리를 1주일 단위로 묶어서 관리하는 사양기술이다. 주간단위 사양관리를 실시하면 질병교차 감염의 최소화, 작업의 효율성 증대 및 최소 1주일에 1일(토요일이나 일요일)의 휴무화로 생활수준을 향상시킨다.
▣ 실시방법
○ 주간 분만복수 및 교배두수 결정
- 사육 모돈 두수에서 연간 모돈회전수를 곱하여 52주로 나누면 주간 분만복수가 결정되고, 여기에 분만율을 나누어 교배두수를 결정한다.
○ 교배 및 분만일의 집중화
- 돼지의 생리상 목요일에 이유시킬 경우 4∼6일 후인 월, 화, 수요일에 재발정이 오기 때문에 다음주 월, 화, 수요일에 집중교배가 가능해진다.
- 월, 화, 수요일에 교배된 모돈은 임신기간이 평균 114일로 보통 수, 목, 금요일에 분만일이 집중되게 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