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제11회 우수사슴선발대회에서 우성 2호는 특별참가 2두를 비롯한 엘크 28두, 꽃사슴 3두 등 대회사상 가장 많은 총 31두의 출품 우수사슴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7.575kg의 녹용생산량을 비롯해 품질과 사슴개체 심사 등 각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성2호의 녹용생산량은 공식기록상 국내 최대량을 경신한 것이다. 이와함께 출품 엘크 사슴 가운데 각 부문별 최우수 사슴에는 ▲생산량 부문 우성 2호 ▲회분율 백련사슴목장(대표 최규갑)의 백련2호 ▲상대비율 천석사슴목장(대표 이세구) 천석 1호 ▲사슴개체 대봉사슴농장(대표 정재식) 대봉 1호 ▲녹용외관 화신엘크사슴농장(대표 권수경) 화신1호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서산사슴농장(대표 김대중) 서산1호가 참관인 선정 최우수사슴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참여두수가 적어 부문별 심사를 하지 않은 꽃사슴부문 최우수상에는 녹용생산량 3.08kg을 기록한 무안사슴농장(대표 이정안)의 무안 2호가 뽑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출품이 불가능한 연령규정에도 불구하고 녹용생산량이 뛰어난 이호사슴농장(대표 이성철)의 이호 200호(14,118kg·3회절각), 거산종합사슴농장(대표 박인식)의 거산 1호(15.67kg)가 우수종록의 조기발굴을 통한 국내 사슴개량을 뒷받침 하기 위해 특별참가가 허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엄홍기 협회 부회장은 "녹용생산량이 해마다 향상되는 고무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품질향상에도 더욱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록협회 김수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전까지의 사슴선발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1백49두의 우수종록을 발굴, 종록개량에 활용토록 함으로써 개체별 녹용생산량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종록개량의 노력을 지속, 혼란기에 있는 국내 양록업계가 난관을 극복하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