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분기 내수 동물약품 판매액이 대폭 줄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1천712억1천만원으로 전년동기 1천919억8천만원보다 10.8% 감소했다.
사료첨가용과 동물투여용이 각각 217억1천만원과 1천467억3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 9.8% 줄었다.
원료는 27억7천만원으로 15.0% 움츠러들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44억6천만원(지난해 대비 5.9%↓), 순환기계작용약 8억원(63.2%↑), 호흡기계작용약 1억8천만원(27.8%↓), 소화기계작용약 29억5천만원(29.8%↓), 비뇨생식기계작용약 24억5천만원(9.6%↓), 감각기계작용약 4천만원(28.2%↓), 외피작용약 9억7천만원(20.5%↓), 대사성약 163억7천만원(26.7%↓), 항병원성약 493억7천만원(8.4%↓), 의약외품 103억4천만원(16.4%↓),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52억6천만원(37.4%↓), 보조적의약품 158억5천만원(34.3%↓), 생물학적제제 594억원(10.2%↑)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48억9천만원(10.0%↓), 235억7천만원(0.8%↓)을 나타냈다.
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69억원(2.1%↑)을 보였다.
생물학적제제 중 백신류는 591억원(10.2%↑), 보조적의약품 중 주문용사료첨가제는 157억5천만원(34.4%↓) 판매됐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에 대해 “축산경기 침체와 미래 불안 등에 따라 1분기 동물약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그 하락폭도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독제와 백신도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구제역(FMD) 2회 접종 영향으로 잠깐 늘어났을 뿐이다. 침체가 장가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비, 수출 등 새 활로 찾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