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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경연, 4분기 축산관측 발표>생산량 늘고 소비 부진…전 축종 가격 하락

폭염 피해 적어 원유·가금산물 생산성 향상
한우·돼지 도축두수 증가…난가 11월 이후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6일 축산관측 자료를 통해 4/4분기 수급과 가격을 전망했다. 모든 축종에서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이 맞물리며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여름은 지난해에 비해 폭염 피해가 적어 원유와 계란, 닭고기 등 가금산물의 생산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농경연의 4/4분기 관측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우=한우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하락세가 예상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우 도축 마릿수는 거세우와 암소 도축이 증가하면서 전년(41만6천마리)보다 0.4% 증가한 41만8천마리였다.

8월1일부터 23일까지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0.3% 하락한 1만8천227원/kg이었다. 육우 도매가격 또한 도축이 늘어 전년보다 10.6% 하락한 9천467원/kg이었다.

이력제 자료를 이용한 출하예정 마릿수는 전년보다 많아 도축 마릿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시기의 차이로 9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9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5.7~8.2% 감소한 7만2천~7만4천마리로 예상되며 10월~11월은 전년보다 4.5~7.7% 증가한 11만9천~12만3천마리로 전망됐다.

9월~11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가 예상되어 전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9월 한우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만7천400~1만8천400원으로 전망되며 10~11월 도매가격은 1만6천900~1만7천900원으로 전망했다.


젖소=젖소의 사육마릿수가 감소세에 있음에도 원유 생산의지가 높아지면서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다.

6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1세 미만,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0.8% 감소한 40만1천마리였다.

2분기 원유 생산량은 젖소 사육 마릿수 감소에도 전년보다 0.6% 증가한 53만1천톤이었다.

농경연은 이를 두고 초과원유가격 조정(100원→397원)으로 농가 원유 생산의지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육마릿수 감소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9월과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1~2세 미만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기상조건이 양호해 젖소 마리당 산유량은 늘어 3,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50만~50만3천톤, 50만5천~50만8천톤으로 각각 예상됐다.


돼지=돼지는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올해 7월까지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가 많아 전년(992만 마리)보다 2.8% 증가한 1천19만마리였다.

같은 기간동안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4천426원/kg)보다 12.6% 하락한 3천824원/kg이었다.

9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돼지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보다 많은 135~138만 마리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9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등급판정 마릿수가 늘어 전년보다 증가한 7천4천톤 내외로 예상했다. 9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한 3천800~4천원/kg으로 전망됐다.


육계=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생계유통가격은 도계 물량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1천872원/kg)과 평년(1천498원/kg)보다 각각 35.6%, 19.5% 낮은 1천206원/kg이었다. 

위탁생계가격은 지난해 1천304원/kg보다 0.6% 하락한 1천296원/kg이었다.

농경연 분석결과 육계 출하일령은 32.2일로 전년보다 빨라졌고 출하체중은 1.69kg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증체량은 100% 증가했으며 폐사율도 크게 줄었다. 올해 여름철 기상 상황이 양호해 폭염이 지속됐던 지난해 대비 생산성이 향상된 것이다.

종계 사육과 병아리 생산이 많아 9월 생계유통가격은 전년 1천265원/kg보다 낮은 1천~1천200원/kg으로 전망되며 위탁생계가격도 전년 1천336원/kg보다 낮은 1천300원/kg 내외로 예상된다.


산란계=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 중 계란을 생산하는 6개월령 이상 닭 마릿수는 2018년 하반기 병아리 입식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5천446만 마리였다. 산란계 총 마릿수는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6.5% 증가한 7천141만 마리였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표본조사 결과 8월 생산성은 폭염피해가 컸던 전년대비 향상됐다. 8월 산란율은 82.4%로 전년 동월 79.7%보다 2.7%P 높았다.

9월 산란용 닭 마릿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5천492만 마리, 10월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천424만 마리로 전망됐다. 11월에는 추석 이후 산란 성계 도태 마릿수 증가 및 신계군 감소로 전년보다 2.4% 감소한 5천298만 마리로 전망됐다.

9월~10월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850~1천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되며, 11월은 전년보다 높은 950~1천100원으로 예측됐다.


오리=6월 오리 총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1천21만5천마리였다. 4~6월 누적 도압 마릿수는 1천733만2천마리로 전년보다 6.2% 감소했다. 7월 도압 마릿수는 생산성 호전으로 전년보다 9.8% 늘어난 712만2천마리였다.

9월 도압 마릿수는 7, 8월 병아리 입식이 줄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도압 기준 생산량은 1만324~1만821톤으로 전년 대비 0.5~5.1% 감소할 전망이다.

9월 산지가격은 도압 물량이 전년보다 적지만 이월 냉동재고량이 많아 전년보다 낮은 5천600~6천100원/생체3.5kg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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