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기술·노하우…외산 장비 대응 경쟁력 갖춰
트렌드 부합 ICT 기반 축산자동화 장비 생산 박차
(주)다운(대표 최영경)은 지난 97년 한우·낙농 자동사료 급이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국내 가축사육 자동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다운이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한우·낙농 자동사료 급이기를 비롯해 송아지 로봇포유기, 모돈 자동사료 급이기, 왕겨살포 로봇, TMR 무인로봇 급이기 등이다.
이렇게 다운은 최첨단 ICT기반 축산자동화 장비를 생산해 국내 축산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에서는 외국산 장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운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매진해 왔다.
축산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아지 로봇포유기도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송아지 로봇포유기는 젖먹이 송아지에게 우유나 대용유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첨단장비다.
개체별로 인식된 목걸이를 송아지에 부착시켜 체중과 일령 등에 따라 포유량과 젖먹이기 횟수 등을 전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추위 발달, 사료섭취 개선은 물론 농가 일손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기도 한다.
한우·낙농 자동사료 급이기 역시 한우와 낙농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에 톡톡한 역할을 한다.
지난 20년 이상 현장을 통해 검증된 기기로 부식과 소음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최고 1천두까지 관리하는 등 가성비가 높다.
아울러 이러한 모든 기능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기기의 이상 유무나 가축에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즉각적으로 문자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TMR 무인로봇 급이기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첨단기술 결정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완전 지능형 무인로봇으로 축사 바닥에 깔린 마그네틱 라인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율 주행한다.
기존 TMR배합기와 연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 급여횟수를 농장여건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을 경우 급이 관련 자료와 이동 데이터를 웹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전국 시범사업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최영경 대표는 “고령화는 현재 농·축산이 공동으로 안고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축산자동화가 하루 빨리 보급돼야 한다.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생산성 개선과 수익 증대를 이끌 제품 개발·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