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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품질검사 분석장비 노후화…정부 예산지원 절실

양봉협회 부설 봉산물연구소, 장비교체 시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5년간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향상 및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온 ‘벌꿀등급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한국양봉협회가 관련 예산 부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자체운영 중인 봉산물연구소<사진>는 현재 4명의 검사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매년 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연간 8천여 건의 벌꿀 품질검사를 위탁받아 검사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벌꿀등급제’로 인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라도 검사연구원 충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노후화된 품질검사 자동분석 장비교체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협회는 현재 인원 및 장비로는 한계점이 분명한 만큼, 검사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검사장비 구입 및 실험실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13억 원을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해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하지만 필요관련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이 없는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필요한 장비로는 액체 분자량분석기(잔류물질 분석)1대, 원소분석기(탄소동위원소비)1대, 비행시간 질량분석기(벌꿀 진위여부 판독)1대,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타르색소, 인공감미료 분석)3대 등”이라며, “이들 장비의 일부는 1대당 3~4억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구매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므로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양봉업계에서는 올 초에 양봉농가가 생산한 천연꿀의 위생적 처리 및 보관을 위해서 현재 양철드럼을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드럼으로 교체하기 위해 소요되는 예산 120억 원(국비 36억, 도비 36억, 자부담 48억)을 농식품부에 필요성을 건의하고 기재부에 예산을 신청했으나 아쉽게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봉업계 한 관계자는“정부는 양봉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필요한 예산 지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전국 양봉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예산이기 때문에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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