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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절반 이상 우유와 대체음료 성분 차 못 느껴

낙육협 설문 결과, 응답자 54% “비슷하거나 같다”
대체음료 표기 시급히 개선…소비자 혼선 막아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우유와 우유대체음료의 성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우유소비조사’의 연구결과에서다.
전국의 만 14세 이상 만 6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유와 우유대체음료 간의 성분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54.0%가 ‘비슷하거나 같다’고 응답해 전년보다 5.7%p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유와 우유대체음료의 성분이 전혀 다르다’라고 답한 비율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32.2%로 나타나 두유 등 우유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우유’의 잘못된 표기 및 소비자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소비자들이 우유와 우유대체음료를 혼동해 우유를 섭취했을 때와 같은 영양효과를 기대한다면 비타민D, 칼슘, 칼륨 등의 영양결핍으로 인해 구루병이나 단백질 결핍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유대체음료와의 경쟁이 우유 소비시장의 축소를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존에 우유를 주로 소비하는 국가들의 유제품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163억달러(약 18조 2천억원)으로 지난 10년 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우유대체음료와 우유를 구분 짓기 위해 동물의 젖에서 나온 원료를 포함해야 ‘우유’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가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호주 정부에서도 대체 단백질기반 식품 업계의 우유 용어 사용금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진 소장은 “여전히 우유와 식물성대체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미국 등 식물성 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 제한사례를 참조, 인식개선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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