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봉

“양봉, 표준화된 통합교육 프로그램 필요”

귀농·귀촌 농가 유입 따른 지자체별 교육
사양관리 방식 등 제각각…현장 혼선 우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농가를 위한 ‘표준화된 통합교육 프로그램’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가 매년 관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사양관리 기술뿐만 아니라 질병예방과 치료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교육이 강사진마다 제각각 달라 교육생들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령 교육을 통해 실제 배운 내용을 현장에 활용할 경우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들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걸맞는 표준화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에 초빙된 전문 강사진도 자질과 역량을 평가받아 이를 정예화 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양관리와 질병치료 방법의 변화가 뚜렷한데도 수십 년 전의 내용과 교육방식은 그대로여서 현장과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봉업은 질병관리, 월동관리, 양봉산물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전 과정을 농가 스스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경우 빠듯한 일정에 쫓겨 수박 겉핥기식으로 교육이 진행되다보니 이에 불만과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장교육은 보여주기 식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라도 강사의 자질 함양 및 전문성과 사명감을 겸비해야 한다”면서 “교육에 필요한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다. 국가 기관에서 이들 강사진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 정예화 함으로써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는 “표준화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하루속히 마련하여 시대흐름에 맞게 교육의 질을 높여 양봉교육생의 혼란을 불식시키고 강사진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