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6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농업 기술명인’을 찾는다. 농업기술명인은 농업인의 자긍심 향상과 미래농업인재에게 귀감이 되는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1명이 선정됐다. 축산분야도 지난 2009년 삼민목장 손민우 대표, 비전농장 김건태 대표 등 지금까지 총 10명의 명인이 지정됐다. 올해도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분야에서 각 1명을 선정하며, 심의과정에서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선정하지 않는다. 농업기술명인 신청을 위한 자격요건은 전체 영농경력 20년 이상 또는 동일 영농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농업인으로 생산기술, 가공, 유통, 상품화 등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또한 보유한 기술을 다른 농업인에게 보급·확산하는 등 농업발전에 기여한 성과가 있어야 하며, 본인의 농장을 현장 기술교육장으로 개방·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되면 상금 500만 원과 인증패가 수여되며, 본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에 ‘대한민국 최농업기술명인’ 상징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이며, 신청서는 각 시·군(또는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촌진흥청 또는 각 시·군(또는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선정한 명인들을 각각 현장 명예연구관·지도관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정부혁신의 가치 실현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실행과제 선정을 위한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