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조사료 수급 상황이 불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수입 조사료의 공급에도 빨간불이 켜졌고, 이로 인한 전체적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해상물류다. 한국단미사료협회 이상신 부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상물류에 문제가 생겼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고 있지만 물동량은 크게 줄어 축산농가와 TMR업체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가 지금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이 같은 해상물류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조사료 수급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계작물 재고물량이 떨어지게 되면 수입 조사료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을철 공급되는 볏짚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