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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협젖소개량사업소, 한국형 젖소정액 경제수명 외산 보다 ‘월등’

9년 동안 32만1천두 분석 결과
산차별 생존율도 우수…우유생산 유전능력도 뛰어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국형 젖소 정액으로 태어난 딸 소가 수입정액으로 태어난 딸 소에 비해 경제수명과 우유 생산능력 개량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농협이 최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젖소 32만1천100두의 검정성적을 토대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말 발표했다. 농협젖소개량사업소는 1산부터 4산까지 각 산차별 구간별 생존율 분석을 통해 한국형과 수입정액의 경제수명을 비교했고, 우유생산량 개량 정도는 어미 소 대비 딸 소의 우유생산량 증가 정도를 비교 분석해 산출했다.
농협은 산차구간별 생존율의 경우 2산 후반 생존율이 한국형은 62%, 수입산은 56%, 3산 후반의 생존율은 한국형이 43%, 수입산이 37%, 4산 후반의 생존율도 한국형이 25%, 수입산이 20%로 모든 산차 구간에서 한국형의 경제수명이 수입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소개했다. 또 유생산의 개량량은 엄마소의 유량대비 딸 소의 유량 증가량으로 계산해 비교 분석한 것으로, 농협이 생산하는 한국형 정액은 각각 유량 234㎏, 유지방 12㎏, 유단백 9㎏의 증가량을 보인 반면 수입정액의 개량량은 유량 161㎏, 유지방 8㎏, 유단백 8㎏으로 한국형이 수입정액에 비해 유량 73㎏, 유지방 4㎏, 유단백 1㎏을 더 개량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협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는 기후 온난화와 각종 백신접종 등 현장의 낙농환경에 적응하고 최종 선발된 한국형 젖소씨수소에서 생산된 정액이 수입정액에 비해 국내 젖소 개량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젖소 개량의 국제 신뢰도 제고와 국가별 환경적응도를 반영한 객관적인 유전능력 평가를 위해 2011년부터 전 세계 젖소씨수소 15만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유전능력평가(INTERBULL)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정액이 상위 1%에 선발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태환 대표는 “국내 여건에 적응한 한국형 젖소씨수소를 지속적으로 생산·선발하고 개량을 가속화하는 것은 낙농산업 발전과 종축 산업 선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형 젖소 정액의 우수성을 검증한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형 정액 공급이 확대 되고 낙농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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