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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감염병, 하나의 키트로 신속 확인 가능

농식품부·농기평, 다중진단 키트 개발 성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조류 감염병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감별하는 다중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등 가금류 호흡기 질병의 기존 감염 판정에 사용되는 종란접종법, 유전자검사법의 경우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며, 가장 빨리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신속 키트의 경우 한 가지 질병에 대한 감염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어 검체를 여러 번 시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주)바이오노트 연구팀은 “기존의 바이러스 항원별 개별 진단제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한 번의 검체 사용으로 30분 내에 다양한 조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 항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신속키트를 2종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는 바이러스 별로 검체를 각각 단일 키트에 적용해 검출여부를 확인했으나 개발된 제품은 조류의 분변을 한 번만 적용시키면 3가지 감염병(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또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아형(H5, H7)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된 키트의 민감도를 확인한 결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 바이러스 양(검출한계)이 기존 단일 제품 대비 최대 10배 가량 향상됐으며 검출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키트의 특이도는 100%로 확인됐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통해 조류 감염병 검사기간이 단축되고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어 양계농장에서 병원체를 구명해 신속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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