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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독일산 ‘금수’…수입 돈육시장 ‘출렁’

수입업체, 공급 임시중단 조치…판매가격 인상 돌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침체 골 깊어 파급 적을 듯…국내산 영향도 미미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이후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독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10일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생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시켰다.

우리나라 돼지고기 총 수입량 중 독일산 비중은 약 18%(지난해의 경우 총 42만1천190톤 중 7만7천818톤 수입)다. 특히 냉동삼겹살과 냉동갈비는 각각 40%와 70% 정도로 수입량에서 압도적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러한 독일산 돼지고기가 수입금지되면서 벌써 국내 축산물 시장은 출렁이고 있다.

수입업체들이 시장공급을 임시중단하거나 판매 제시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수입금지 이후 냉동삼겹살은 독일산과 스페인산이 1천500원/kg, 미국산 목전지는 250원/kg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가격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독일 외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와 더불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침체 골이 워낙 깊은 만큼,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은 미비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추석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판매물량을 늘려놓은 것이 당장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업계는 특히 이렇게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산과 수입 돼지고기 가격 간격이 여전히 큰 데다 외식(예를 들어 무한리필 갈비집)에 몰려 있는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 국내산 돼지고기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비좁기 때문이라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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