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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만해진 축산물가격 낙폭…코로나 변수

추석 이후 축산물 시세 동향

올핸 명절 직후 전형적 하락추세와 다른 양상

고향 방문 줄며 온라인 판매·가정소비 이어져

대부분 약보합세…육계가 상승 불구 전년 밑돌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추석명절을 전후로 축산물 가격이 유의적인 하락세를 보여온 게 그간의 추세다.

하지만 올해는 다소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축산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명절 직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육계의 경우 명절을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한우

한우고기 가격은 명절 이후에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절 이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여러 기관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한우경락가격은 평균 2만원/kg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한우 평균 경락가격은 2만673원/kg을 기록했다. 

한우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소비 확대, 온라인 판매 증가 등이 한우소비를 강하게 견인하면서 2만원대의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출하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향후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쇠고기 이력제 상으로 보면 한우도축물량이 10월 이후 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이상의 수요확대 요인이 없는 이상 공급량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는 “대규모 한우고기 할인행사도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런 이벤트가 공급량 증가의 부담을 줄여준다면 내년 설 명절까지는 비교적 안정적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돼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올 추석 명절에는 고향방문이 줄면서 이후에도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를 중심으로 가정소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이류의 재고 상당량이가 소진된데다 한글날 연휴 수요까지 겹치며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이 원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돼지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양돈장 ASF 발생 직후에는 확산 가능성과 물량 확보에 대한 불안심리가 겹친듯 별다른 수요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 오히려 돼지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출하된 돼지는 8만7천여두에 육박하며 이달들어 가장 많았지만 도매시장 상장 비율은 전주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그만큼 육가공업계의 작업비중이 높았음을 뒷받침하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내주들어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 식당수요가 다소 늘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코로나19의 그늘속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운데다 돼지 출하도 증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육계

닭고기 가격은 명절 이후부터 상승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명절 직전이었던 지난달 29일에는 700원/kg이었다. 명절연휴가 끝난 지난 5일에는 682원/kg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반등해 12일 현재 998원/kg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과잉공급을 겪었던 전년 같은기간 1천183원/kg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연휴로 인해 출하가 지연돼 명절 직후 일시에 몰린 물량이 정리되며 생계유통가격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라 더 이상의 가격상승은 힘들다는 것이 닭고기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계란

그간 높았던 계란 가격이 명절 이후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5일 계란 시세는 1천458원(대한양계협회, 특란 10구 전국평균 기준)으로, 명절 직전인 지난달 29일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에 대해 명절 이후 소비증가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만 최근 육추·산란사료 생산량이 줄어든 점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가정용소비의 지속적인 유지, 각급학교의 급식재개 등 긍정적인 상황도 일부 존재, 계란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

오리고기 가격은 명절과 큰 관계없이 6천원대(한국오리협회, 생체 3kg 기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이 시기 가격(7천252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오리고기 소비침체로 인해 지속적으로 냉동비축 물량이 늘고 있는 것이 가격회복을 막고 있는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달까지 육용오리병아리 입식이 7% 가량 감소된 것을 토대로 향후 오리 도압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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