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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5주년 특집 / 파워 인터뷰>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이사

축산사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언택트 시장 능동·선제적 대응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양축가 조합원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139개 일선축협의 구심체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다. 농협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은 양축가 조합원의 안정적인 축산경영과 실익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때로는 서로 손과 발이 되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어깨를 내어주는 운명 공동체이다. 단순한 사업적 협력조직 이전에 협동조합 가치에 우선한 인적 동맹체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비대면이 경제활동의 기본 틀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농협 축산경제가 일선축협과 어떻게 호흡하며 코로나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지 김태환 대표이사에게 들어봤다.


축종별 수급안정 예측시스템…생활 소비활성화 대책 강구

E-커머스 사업 역량 강화…온라인 판매·트렌드 대응 집중

퇴비부숙 농가특성별 지원방안 수립…ASF 방역 빈틈없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존방식의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농협 축산경제가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현재 중점 추진사업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축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축산물 온라인 판매와 시장 트렌드 대응역량 강화이다. 우선 축산경제 사업과 경영전반에 DT(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기존 디지털 조직을 1개 팀에서 1TF 2팀으로 확대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 말 구축한 한우핵심DB에 한우올인원을 연계하고 유통단계까지 접목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 사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축산경제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시범과제를 발굴해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축산경제통합시스템 추가 개발과 고도화로 일선현장의 사무자동화 환경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양돈, 양계 등 축종별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종합 디지털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언택트로의 시장변화에 따라 e커머스사업 역량 강화 등 축산물 온라인 판매와 시장 트렌드 대응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간편식품, 소포장 등 트렌드에 맞춘 전용상품 기획과 판매채널 다각화, SNS와 바이럴 마케팅 강화, e고기장터 편의기능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케어푸드, 키푸드 등 기능성 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목우촌과 협업해 축산식품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농협목우촌도 가정간편식 운용체계를 재정립하는 등 축산경제 전체적으로 축산가공식품 개발과 히트상품 등극을 노릴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포스트코로나 축산물 유통 대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우, 한돈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때문에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예측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한우의 경우 송아지 입식 및 번식에 신중할 필요가 있고, 한돈은 체화부위 재고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농협은 가격변동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급예측 시스템을 통해 6월부터 보다 정밀하게 축종별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관측결과는 계통조직에 전파해 사업추진에 반영하고 수급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를 할 계획이다. 축산물 가격 위기 단계가 발생되면 보다 체계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 구간에 진입하면 가격안정대책반을 발동하고 적극적이고 적시적인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 또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과 판로확대도 중요하다. 한돈 재고체화부위에 대한 소비촉진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축협의 판로확보에도 노력하겠다. 특히 지역축협이 운영하는 한우플라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생활·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사업 안정화를 이미 추진하고 있다.

낙농분야 대책도 중요하다. 정부, 낙농진흥회와 협업해 원유수급 안정체계를 유지하고, 수급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집유주체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이미 유가공조합에 긴급경영자금 150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했다.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는 지난 6월부터 연말까지 발굽병, 유방염, 번식장애 등 3대 질병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잉여원유 재고소진을 위한 낙농가 전지분유 구매도 추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 우유 소비촉진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퇴비 부숙도 의무화와 ASF 등 축산현안 대응방향과 해법은.


-퇴비 부숙도 의무화 계도기간인 만큼 계속해서 농가 지도지원을 강화해 의무화 기준을 적용받는 축산농가가 모두 법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가 실시한 퇴비유통전문조직 선정조합에 농협 자체예산으로 38억원을 특별 지원했고, 지역본부와 일선축협 등을 통해 360명의 부숙도지원전담반을 구성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마을형퇴비자원화시설 사업에도 12개 축협 14개소가 참여한다. 향후 부숙도 농가이행 진단서 분석을 토대로 농가 특성별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지원 역시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축산생산기반을 지켜내도록 하겠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끝나지 않았다. 장마철 이후 곤충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독일에서도 발생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7월17일부터 모돈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농가에 모돈 접촉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위생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는 등 모돈사 방역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또 차단방역 지도와 소독활동도 강화했다. 전국 540개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멧돼지 ASF 검출지 주변과 확산위험지역은 공방단이 하루 1회, 주 1회 간격으로 집중 소독 중이다. 농가에 방역물품과 차단 울타리 설치도 지원했다. 기피제 1천312kg, 생석회 3천230포, 구서제 656kg이 경기와 강원 완충지역 289농가에 지원됐다. 경기·강원 정책사업 대상 40농가에는 무이자자금 40억원 등 울타리 지원도 했다. 이 달에는 비축기지 점검을 통해 생석회 100톤, 약품 500kg, 방역복 500세트를 비축했다. 방역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선 ‘한눈에 보는 방역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개발 테스트를 마치고 9월부터 적용되는 방역 전산시스템은 기존의 수기집계에서 벗어나 실시간 전산집계 방식으로 작동한다. 방역 인력풀 정비와 온라인 화상교육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ASF로 피해를 입은 261농가(조합원 177명)에 단계적으로 재입식이 이루어지고 경기·강원 북부지역 후보돈 입식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겠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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