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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돈마루, 돈육 수출 늘고 있지만 여건은 악화

올 수출 시작 100만불 홍콩 수출 ‘눈앞'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선박 부족∙운임 상승 애로에 물류비 지원도 중단

돈육시장 불황 탈출구…적극적 정책 뒷받침 필요


돼지고기 수출이 늘고 있지만, 수출을 둘러싼 환경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수출물량을 운송해 주는 선박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 운임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돈마루(대표 이범호)는 최근 돼지고기 수출에 한창이다. 10월, 11월에 각각 40톤, 70톤 가량을 홍콩에 수출했다. 12월 들어서도 추가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100만달러 對 홍콩 돼지고기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돈마루는 지난해부터 샘플을 보내고, 현지업체와 교류하는 등 홍콩 수출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이후 본격적으로 돼지고기를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돈마루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돼지고기 후지, 갈비, 등뼈 등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을 통해 재고를 덜어내는 등 국내 시장 수급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선박 부족과 선박 운임비 상승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해운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물동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 선박에 실을 공간 이른바 선복량을 앞다퉈 줄였다. 그러나 방역물품, 생필품 등 각종 비대면 물동량이 늘어나며, 선박이 모자라기 시작했다.

아울러 중국이 블랙홀처럼 전세계 선박을 빨아들이면서 컨테이너 선박을 예약하기 어려운 ‘선박대란'에 몰렸다. 게다가 이 때부터 선박운임이 가파르게 올랐다.

선박운임을 수치로 나타내는 ‘상해운임지수'를 보면, 컨테이너 선박운임은 지난 6월 900 안팎이던 것이 10월 1천400을 돌파했고, 11월 말에는 2천을 넘었다.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던 한돈 물류비 지원사업이 책정된 자금고갈과 회계상의 절차 등을 이유로 12월 끊기면서 수출업체의 비용부담이 커졌다.

다만 내년부터 한우∙한돈 수출 물류비 지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범호 대표는 “현 돼지고기 시장 불황을 탈피하려면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새 시장 창출이 절실하다. 바로 수출이다. 수출물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에 보다 적극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관계자들의 응원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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