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농식품부 친환경 축산정책 어떻게 펴고 있나

냄새 개선 총력…각종 인증 ‘공감축산’ 촉매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갈수록 다양해지고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축산업도 점점 고품질‧친환경적으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도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떠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을까. 현재 시행되고 있는 냄새 저감 정책과 각종 인증제도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으로 자원화 비율 90% 이상 높여

축사시설 현대화·산지생태형·스마트축산 조성…체질 개선

유기·무항생제·HACCP·동물복지인증, 소비자 눈높이 부합


◆냄새 저감 정책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을 강도높게 추진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역시 냄새 저감과 관련된 과감한 정책 추진으로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의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다.

냄새저감 정책으로는 대표적으로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가축분뇨는 주로 퇴비 또는 액비로 자원화되어 토양에 환원되는데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의 영향으로 자원화 비율은 지난 2008년 84.3%에서 2019년 91.4%로 증가했다.

반면 정화방류로 처리되는 가축분뇨의 비중은 2008년 9.8%에서 2019년 7.4%로 감소하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공동자원화 시설과 액비유통전문조직 등은 물론 농가를 대상으로도 냄새저감 시설에 대한 설치비용을 지원하면서 꾸준히 냄새저감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축분뇨처리지원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며 본격적인 ‘냄새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냄새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특별관리 하고 있다.

지난해 냄새 민원이 많은 농가 1천70곳을 선정, 축산법령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농가별 냄새 개선계획을 수립‧추진했다.

올해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30개 시군을 선정, 지역단위 냄새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시군은 지역별 냄새개선 계획에 따라 지자체를 중심으로 농협·농가·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냄새 개선을 추진하고, 농식품부는 전문가 평가단 운영을 통해 시군별 냄새개선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한다.


◆친환경 축산을 위한 정책

농림축산식품부는 낙후된 축사 시설을 개선하고 가축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 중에 있다.

축사 및 축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환경개선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하자는 취지로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축사 신축 및 개보수, 방역‧방제 시설 설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휴 산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친환경축산 및 동물복지 축산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하고자 산지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산지생태축산농장 조성을 위한 초지조성비, 초지조성부담금, 컨설팅비용, 기계‧장비구입비, 기반시설 설치비 및 교육‧홍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ICT 활용을 통한 축산의 분뇨‧질병 문제 해소와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도 조성 중에 있다.


◆친환경 축산 유도 위한 각종 인증제

보다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인증제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유기축산 인증제, 무항생제 인증제, HACCP인증, 동물복지 인증제도 등을 꼽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총 4만6천톤의 축산물이 유기축산 인증제를 통해 출하됐으며, 우유 및 계란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무항생제 인증제의 경우 2019년 95만7천톤이 출하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으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기축산과 무항생제 축산물의 국내 시장 규모는 1조66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소비자들의 53.4%는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에 대해 알고 있으며, 87.8%의 소비자가 구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HACCP 인증의 경우 2020년 5월말 기준 7천423농가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종별로는 한우가 2천670농가, 가금 2천152농가, 돼지 1천580농가, 젖소 547농가 순이다.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뜻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지난 2012년 산란계를 대상으로 도입한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총 262개소로 이 중 69개소가 2019년에 신규 인증을 받았다.

축종별로는 산란계가 144개소(15%), 육계 89개소(5.9%), 양돈 18개소(0.3%), 젖소 11개소(0.2%) 순으로 많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