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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인터뷰>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

“낙농산업 안정 발전의 디딤돌 될 것”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최희종 신임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지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함께 식품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토대로 진흥회 업무파악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희종 회장은 상생과 소통,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낙농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희종 회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합리적 제도개선·정책 수립 가교역할로 경쟁력 제고

우유급식 활성화·안티밀크 대응·체험의 장 확대 주력


“낙농진흥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한국낙농이 당면한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미래 발전적이며 안정적인 산업의 근간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희종 회장은 합리적인 제도의 개선과 정착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최 회장은 현재 논의 중인 제도개선과 관련, “생산자와 수요자의 입장과 기대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하여 양측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맞춰 가면서 최선의 제도개선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20년 넘게 지속되어온 원유가격 산정체계에 대해서도 시대 변화에 뒤처진 측면을 보완하고 미래 낙농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인 가격 산정체계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원유생산안정대책에 대해서는 낙농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희종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낙농산업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수급불균형 상황까지 겹쳤다. 다행히 상황의 심각성을 공감한 생산자측의 이해 덕분에 올해부터 생산안정대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수급안정이 확실시 되는 시점이 되면 당초 약속한 바대로 감축률의 완화 또는 중단을 검토할 것 인만큼 생산자들도 조기에 수급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학교우유급식에 대해 정상적인 운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아직까지 급식 재개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확정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급식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우유급식에 있어 어려운 점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는 과도한 행정적 업무 부분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복잡한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여 학교우유급식 담당자의 일손을 덜어드리고자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급식담당자의 우유급식 업무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우유급식의 중요성 등에 대해 교육자료 보급, 웹진 제작, 우수학교 시상 등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티밀크 운동 대응책을 비롯해 침체되고 있는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주장의 저변에는 대개 축산에 대한 편견과 건강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그 이유로 보여진다. 이에 대응해 교육적인 메시지 개발과 보급으로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겠다”며 “자연순환형 낙농산업을 적극 홍보해서 국민의 기초식량제공, 농촌의 활력증진 등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데도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낙농체험 등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켜, 낙농산업이 자연순환형 친환경산업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우유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작지만 강한 낙농진흥회를 만들어 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낙농진흥회는 우리나라 낙농산업에 있어 생산자와 수요자 그리고 소비자에 이르는 이해관계자들을 아우르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설립된 후 지난 20여 년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슬기롭게 극복해오며 우리나라 낙농산업을 일정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바탕 위에 공직생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발전된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루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우리 낙농산업은 구제역 사태로 산업기반 자체가 흔들린 적도 있었고, 최악의 원유과잉으로 우유 폐기가 일상화되다시피 했던 시기도 있었다. 문제는 더욱 큰 어려움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문제가 있으면 정답도 있듯이 올바른 정답이 무엇인가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낙농산업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생산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유가공업체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나가는 상생 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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