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편(編)
◆ 무는 말 아가리와 깨진 독 서슬 같다.
- 사람됨이 모질고 독살스러워서 가까이 할 수 없을 때 이르는 말.
◆ 무는 말 있는데 차는 말 있다.
- 고약한 사람이 있는 곳에는 그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인다는 말.
◆ 삼년 묵은 말가죽도 오롱조롱 소리한다.
- 봄이 되어 세상 만물이 다시 살아나 활동을 시작한다는 뜻.
(오롱조롱 : 물건 여럿이 고르지 못하고 각기 다른 모양.)
◆ 생마(生馬) 갈기 외로 길지 바로 길지.
- 길이 아직 들지 않은 말의 목덜미에 나는 털이 좌우 어느 쪽으로 자랄지 알 수 없듯이 사람이 자라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어릴 때부터 분간 할 수 없다는 말.
◆ 생마 잡아 길들이기.
- 성질이 거칠고 배운 것이 없이 제 멋대로 자란 사람은 교도(敎道)하기가 힘이 든다는 뜻. (생마 : 아직 길들이지 않은 말)
◆ 여물 안 먹고도 잘 걷는 말.
- 현실과는 반대되는 희망적인 일을 이르는 말.
◆ 멱말(驛馬)도 갈아 타면 낫다고.
- ① 한 가지 일만 계속하여 하지 않고 이따금 다른 일도 해보면 기분이 새로워지고 싫증이 없어진다는 뜻.
② 어떤 것이든지 적당하지 않으면 그대로 두지 말고 새 것으로 갈아 보는 것이 낫다는 말.
◆ (제) 언치 뜯는 말(이라).
- 자기 형제나 친척을 헐뜯어 해를 입게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라는 뜻.
돼지 편(編)
◆ 검둥개 돼지 편이다.
- 외모의 빛이 비슷하므로 인연 있는 데로 따른다는 뜻. = 가재는 게 편이다.
◆ 관가 돼지 배 앓는 격.
- ① 근심이 있으나 누구하나 위로해 주는 사람 없이 끙끙 앓는 것을 이름.
② 자기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는 뜻.
= 관 돌 배 앓기.
◆ 그슬린 돼지가 달아올라 맨 돼지를 나무란다.
- 제 흉을 모르고 남의 흉만 탓한다는 뜻.
=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 돌 팔아 한 냥, 개 팔아 닷 돈하니 양반인가.
- 좀스런 양반을 비웃는 말.
◆ 돼지가 깃을 물어들이면 비가 온다.
- 미련하고 둔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이 사실에 맞아 떨어짐을 이르는 말.
◆ 돼지 값은 칠푼이요, 나무 값은 서돈이다.
- 돼지 값보다 돼지 잡는 비용이 더 많다는 뜻.
= 배보다 배꼽이 크다.
◆ 돼지 같은 놈.
- 욕심이 많은 사람을 뜻함.
◆ 돼지 그려 붙일라.
- 진기한 음식을 저 혼자만 먹을 때 친구들이 농으로 하는 말.
◆ 돼지는 흐린 물을 좋아 한다.
- ① 더러운 것은 더러운 것끼리 상종하기를 좋아한다는 말.
② 사람마다 자기 형편이나 취미에 따라 즐기는 바도 자연히 달리하게 된다는 뜻.
◆ 산 돼지는 칡뿌리를 나눠 먹고 집 돼지는 구정물을 나눠 먹는다
- 욕심많은 돼지도 먹을 걸 나눠 먹는다는 뜻으로 욕심 사나운 사람을 비꼬는 말.
◆ 돼지 떡 같다.
- 돼지 먹이처럼 무엇인지도 모르게 범벅이 된 물건이 지저분하기만 함을 이름.<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