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도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1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보령 도유림 내 꿀샘식물(밀원수) 시범단지가 최우수 조림지<사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이 추천한 2㏊ 이상 밀원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한 우수조림지 평가는 사업 노력 도와 이해 관계자 협업, 사후관리 상태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일원 꿀샘식물 시범단지는 충남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꿀샘식물 확대 조성 계획에 따라 지난 2019년 35㏊의 면적에 아까시나무 등 9만 본을 심어 가꿔왔다.
이 시범단지는 계획적인 조성을 통한 양호한 생육, 양봉농가 협업, 풀베기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뛰어난 입지 조건, 미래 가치와 파급 효과 기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선정은 도의 시책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래갈 산림자원 조성과 건강한 자연 생태계 유지, 산림을 통한 탄소 흡수력 제고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꿀샘식물 숲 및 경제림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꿀샘식물 감소 및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인한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연 생태계 유지를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2천579㏊의 꿀샘식물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충남도가 조성한 꿀샘식물 숲은 2천45㏊로, 4년 치 목표량의 117%를 달성 중이며, 이번 선정으로 된 최우수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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