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급식 질 개선 노력…규모·전문화된 작업장 신설 주문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회장 조규용·가평축협장)는 지난 19일 농협신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정부가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해 경쟁입찰을 도입할 경우 지역 농가는 물론 군납조합에 심각한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에 따라 3년간 유예기간 동안 농정활동을 통해 군 급식 경쟁입찰이 수입산을 장병 식탁에 올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접경지역 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병행해 경쟁입찰 방식 전환에 대응하고 군 장병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납조합의 축산물가공사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추진하고, 특히 농협 축산경제와 군납조합이 함께 투자해 군납 전용 도축·도계장과 가공공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합장들은 흰 우유 급식기준 폐지 계획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날 조합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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