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축협 조합장 임추위 구성, 차기 대표 선출
경제지주 주총서 선임…새해 1월 12일 임기 시작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차기 대표이사에 안병우 전 농협사료 사장이 선출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6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농협은 지난 9일 농협본관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축산대표를 선출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139명의 조합장이 20명을 추천해 축산경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결정하고 과반수 득표자를 선출한다.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에서는 총 4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기호순으로 김삼수 후보, 안병우 후보, 정종대 후보, 김영수 후보의 소견발표 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안병우 후보가 11표로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정종대 후보는 5표, 김영수 후보는 4표를 받았다.
이날 선출된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12월 15일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차기 대표이사는 1961년생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축산전략팀장, 축산기획팀장을 거쳐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축산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사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안병우 차기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전국의 조합장을 많이 만나고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기쁘면서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축산업의 비중 만큼 축협과 조합장들의 가치를 높이고, 축산인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 내 위상을 세워 나가겠다. 축산물 디지털 유통을 확대하고 부천종합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 군납,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사업별, 축종별 현안 해결에도 노력하겠다.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 축협을 위한 특색사업도 육성하겠다. 축산경제와 축협, 그리고 조합원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지역과 품목을 대표해 축산경제 임원추천위원회에 들어간 조합장은 다음과 같다.
▲경인 민경욱(광주지구축협) 홍순철(인천축협) ▲강원 고광배(평창영월정선축협) ▲충북 오후택(충주축협) ▲충남 최기중(서산축협) ▲전북 김창수(전주김제완주축협) ▲전남 김영주(함평축협) 박계수(여수축협) ▲경북 이상문(의성축협) 문명희(고령성주축협) ▲경남 조양수(진주축협) 김용욱(합천축협) ▲서울·제주 강승호(제주축협) ▲낙농 최기생(홍성낙협) 정해정(전남낙협) 강래수(부산우유) ▲양돈 이정배(서경양돈) 고권진(제주양돈) ▲양계 오정길(한국양계) ▲양봉양토양록 김용래(한국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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