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우분 고체연료로 제철소에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가축분뇨의 신생에너지원 전환 촉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지난 16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와 농협 축산경제 조재철 상무, 당진낙농축협 이경용 조합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협은 이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저감 정책에 발맞춰 우분 고체연료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의 참여와 적극적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과 유통, 이용 촉진을 위해 농식품부는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농협은 우분 고체연료 생산·공급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지원, 현대제철은 우분 고체연료의 제철소 이용 및 확대를 위한 기술적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김현수 장관은 “이제까지 가축분뇨의 자원화는 대부분 퇴·액비에 국한돼 있었지만 고체연료화를 통해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성희 회장은 “관계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이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농협의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가축분뇨 고체연료는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별표 제4의2에 가축분뇨를 분리·건조·성형 등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제조한 것으로 품질기준을 수분 함수율, 발열량, 입자크기 등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하고 있다고 적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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