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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양육 영향력 클 것…전통 축산 보상 논의 선행돼야”

주선태 교수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 포럼’서 강조

일각 “축산물과 생산효율·가격차 줄이기 한계” 지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배양육이 식육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양육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전통 축산업의 진입과 배상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해 ‘미래 대응을 위한 대체 식품’을 주제로 열린 ‘제28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에서 주선태 경상대 교수가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 인구증가, 기후변화, 식량위기 등의 심화로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과 배양육에 대한 이슈를 짚어보고 이들의 활용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배양육에 대한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상대학교 축산과학부 주선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앞으로 20년 후인 2040년에는 전통축산에서 생산되는 고기 비율이 40% 정도로 줄어들고 대체육과 배양육이 대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선태 교수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육 보다는 가축의 근육줄기세포를 배양해 진짜 고기를 생산해 내는 배양육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에 고기의 맛을 부여해 고기의 형태로 만들어내는 만큼 배양육에 비해 매우 단순하며, 제품의 종류와 질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반해 배양육의 경우 제조 공정이 매우 복잡한 반면 공정의 순서에 따라 다양한 육제품이 존재하는 만큼 기술이 발전하면 소비자들이 대체육을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 현재는 대체육과 배양육이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대체육 시장도 배양육에 의해 많이 축소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전 세계가 배양육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연구가 더딘 것은 축산업계가 엄청난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배양육에 대한 연구에 앞서 이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업계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배양육도 면밀히 말하면 축산의 한 부분이기에 축산업계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시장도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축산업계가 배양육 생산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끔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선태 교수는 “우리가 자동차를 몰라도 운전을 할 수 있듯이 배양육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간단한 교육으로 누구나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축산농가들도 직접 배양육 생산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양육 생산에 대한 기술력이 개발된다면 우리가 전 세계에 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세상도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물성 단백질인 대체육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 류기형 교수는 “대체육이 기존 육류와 똑같은 식감을 갖기 힘든 만큼 어떻게 소비자에게 접근할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하는데 현재 원료로 쓰일 곡물 등의 자급률이 현저히 낮은데다 대체육 생산을 위한 국내 생산설비가 전무해 외부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에그스카우터 김민수 대표도 “식물성 단백질 식품과 기존 동물성 단백질 식품간 가격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 창출이 필요한데 아직은 가격적인 문제로 생산과 소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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