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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가격, 원유가격과 비례하지 않아”

정부 ‘우유가격 인상설’ 관련 신중한 태도 보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대 협상 개입 최소화·원만한 합의 도울 것"

물가안정 고려 시유가격 인상 최대한 자제 요청


정부가 ‘우유가격 인상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021년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21원 오르면서 유업체들은 일부 시유제품 가격을 150~200원 인상했다. 이에 언론에서는 올해 원유가격협상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우유생산비 인상폭(2020~2021년)이 리터당 52원인 점을 감안해 우유제품 가격이 500원 안팎으로 오르며 3천원대 우유가 등장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원유가격이 오르더라도 우유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확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최근 원유 생산비가 리터당 52원 오른 만큼 올해 원유가격이 상향 조정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면서도 “제품 가격이 반드시 비례해 오르내리는 것은 아니며, 원유가격이 올라도 소비자가격은 거의 바뀌지 않았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가격에는 원유가격 외에 유류비, 인건비 등도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요인으로 인해 우유가격 변동이 유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유가격 결정은 낙농가와 유업체의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직접적인 개입은 없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보는 “정부가 가격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 없다. 대신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련자료를 제공해 협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다만, 다른 식품의 원료가 되는 흰 우유가격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올리더라도 물가에 영향이 적은 가공유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낙농제도개편을 통해 지난해 45.7%까지 떨어진 우유자급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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