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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가가 유업체 유가공장 인수…국내 첫 사례

삼양제주우유 유가공장, 다인목장영농조합에 매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 유제품 판매 계획


삼양제주우유가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탈바꿈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년간 누적된 적자로 인한 경영부담으로 지난해 4월 유가공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계열사인 삼양제주우유가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옥)에 매각됐다.

낙농가가 유업체의 유가공장을 인수한 것은 국내 최초다.

김정욱 대표는 제주 농가들과 협력해 청정 자연에서 생산한 우유로 특화된 사업을 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유가공장을 인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첨단, 친환경 목장으로서 고품질의 원유 증산에 힘쓰고 있는데, 문제는 관내 유가공장에서 원유를 가져갈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들도 벼랑 끝에선 심정으로 착유를 하고 있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같은 낙농가의 한 사람으로서 소통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잘 파악해서 유제품을 만들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다시 태어난 유가공장은 다인목장을 포함한 11개 목장에서 집유한 원유를 하루 15톤씩 가공해 무항생제 우유, 동물복지 유기농 우유 등 프리미엄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단일 목장 중 가장 많은 두수의 저지소(60여두)를 사육하는 다인목장은 다른 농가에도 저지품종 보급을 확대시켜 차별화된 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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