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비틀기만 하면 섞여…써코·마이코백신 ‘따로 또 같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지난해 5월 내놓은 ‘트위스트팩(TwistPak)’은 편의성과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양돈백신 혼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써코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Ingelvac CircoFLEX)’와 마이코백신 ‘인겔백 마이코플렉스(Ingelvac MycoFLEX)’를 빠르고 쉽게 혼합할 수 있다.
‘트위스트팩’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산업 디자인 개발사인 DESIGNquadrat가 공동 개발한 특허기술이다.
각 백신 용기 바닥에 독창적이고 위생적인 잠금 방식(인터록)을 적용해 간단히 비트는 동작(트위스트)으로 두 용기를 연결한다.
이렇게 결합된 백신병은 연속주사기 등 백신접종기기와 호환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갖췄다.
다양한 장점을 인정받아 2021년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1) 상을 수상했다.
트위스트팩을 이용하면 혼합 과정이 단순화되는 것은 물론, 백신을 ‘따로 또 같이’ 농장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즉석 혼합으로 백신 품질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한다. 효능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서승원 사장은 “양돈장 생산성을 지키려면 반드시 써코와 마이코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트위스트팩’은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인겔백 마이코플렉스’ 효능·안전성에 편리성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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