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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논 하계조사료 재배부터 판로까지 한 번에 지원

농식품부, 논 하계조사료 사업 추진 설명회 개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일 전남 나주 소재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대강당에서 전남지역 농업인(벼 재배농가, 축산농가)과 지자체 및 지역 농축협, 조사료 전문단지 및 유통 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논 하계조사료 사업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른 논 하계조사료 사업에 대한 농가 및 조사료 경영체들의 이해를 돕고 현장의 의견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조사료 총 수요량 4315천톤 중 국내산 조사료가 1299천톤, 볏짚 3016천톤, 수입 조사료 903천톤으로 조사료 자급률은 82.7%이다.

하지만 총 수요량 대비 볏짚 공급량 비율이 약 70%에 달해 양질의 조사료가 부족한 실정이고 지난해 조사료 평균 가격이 배합사료 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계조사료의 경우 논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하계조사료의 경우 벼 재배 등으로 대부분 밭 생산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한 논 하계조사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85~10만톤의 국내산 조사료를 추가 확보해 조사료 수급 및 가격 안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동계조사료를 재배하고 있는 전문단지와 경종농가축산농가가 연계된 지역 농축협 중심의 경축순환단지를 통해 목표 재배면적인 7ha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로 진입하는 조사료 재배 농가의 원활한 생산 관리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지역 농축협 등으로 구성된 1:1 전담 기술 지원단을 상시로 운영하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배수개선사업 등을 통해 적정 기계 장비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하계조사료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조사료 전문단지와 수요처인 한우협회낙농육우협회 및 농축협 등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해 나가고, 축산농가 및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 등 실수요처를 대상으로 자가배합 비율 및 섬유질배합사료(TMR) 배합 설계를 지원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수입산 조사료 대신 하계조사료를 많이 사용하는 수요처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함께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한국조사료협회 정운태 회장은 통상적으로 밭에서 재배해오던 하계조사료를 논에서 재배해야 하는 만큼 배수작업이 매우 중요하므로 기계장비 지원의 전폭적인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하계조사료는 생산 이후 판로가 거의 없어 막막한 문제를 겪었던 만큼 생산된 하계조사료가 축산농가 및 섬유질배합사료 공장으로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논 하계조사료 사업 등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 및 사료비 절감과 함께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논 하계조사료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섬유질배합사료 공장을 대상으로도 권역별 설명회를 강구하는 등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 하계조사료 사업 추진 설명회는 전남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충남, 강원, 경기 등 나머지 7개 권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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