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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로컬 시장 활성화로 우유 유통 독과점 방지를

전국 브랜드 중심 유통구조, 인하 가격 경쟁 미미 지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트렌드 반영한 개발·판매 지원 통해 경쟁력 높여야


우유 및 유제품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로컬 시장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9~10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낙농업계, 유업계, 소비자단체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3년 낙농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영주 이사는 ‘우유 및 유제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연구’ 발표를 통해 전국 브랜드 중심의 유통시장 운영으로 우유 및 유제품 시장이 독과점화되면서 가격 경쟁이 미미해지고 소비자 선택권도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2016~2021년 간 농가들의 원유수취가격은 오르지 않은 반면, 백색시유 유통가격은 10.6%나 오르는 등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었다.

이에 김 이사는 로컬 시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업체 간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각 지역 내 대형 슈퍼 체인이 독자적으로 발전했으며, 지역 내 마트 간 경쟁으로 납품가를 인하할 수 있었다는 것.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컬 브랜드의 우유 및 유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유통시장의 가격 경쟁과 유통업체의 구매력으로 원유가격 보다 낮은 우유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로컬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로인데, 지금 지역 내 로컬 매장이나 소비자들 인식에 로컬 푸드가 일정부분 자리잡고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로컬 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산 우유 및 유제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가공품의 개발·판매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치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지출이 많아지며 치즈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국산 치즈 생산은 미흡하다 보니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김 이사는 “일본은 자국의 원유를 이용한 치즈개발(치즈공방) 지원 강화와 소비촉진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럽 등에서도 고부가가치인 치즈제품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색시유 소비를 제고하기 위해선 소비자가 생필품으로서 백색시유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안정적인 가격형성을 위한 정책 시행과 시리얼, 커피 등 소비 트렌드를 이용한 제품 및 인구 비율 변화를 고려한 제품 개발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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