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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선진국, 메탄가스 저감 원료 발굴에 박차

저메탄 효과 입증된 해조류 자원화 연구 활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량 증가, 사료비 절감 등 부수효과도 기대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낙농업계 역시 지속가능한 낙농을 목표로 젖소들이 내뿜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수단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낙농강대국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에서 메탄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발굴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중 해조류는 가장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원료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호주축산공사(MLA)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초사료 개발기업 퓨처피드(FutureFeed)를 설립했다.
이 기업은 여러 해조류를 연구하던 중 반추동물에게 바다고리풀을 이용해 만든 사료첨가제를 급여했을 때 소화과정에서 생리활성 물질인 브로모폼을 생산해 장내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특정 효소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뉴햄프셔대학교 연구진은 해조류를 포함한 사료를 급여할 경우 메탄가스 배출량을 최대20% 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최적의 해조류 사료보충제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 급여를 시험했는데, 이 중 갈조류는 젖소의 스트레스 경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스코틀랜드에서는 젖소가 매일 섭취하는 사료에 약 15g의 마늘과 감귤류 과일의 보충물을 사료에 배합할 경우 메탄가스 배출량이 38% 이상 감소하고, 마늘이 젖소를 귀찮게 하는 파리를 쫓아 젖소들이 스트레스를 덜받게 되어 산유량도 8%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벨기에의 플랑드르 농수산식품연구소(ILVO)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발효된 보리를 소에게 급여한 결과 메탄가스 배출이 13% 가량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화 시 콩 등 곡물첨가 감소를 통한 생산비 절약, 식품 폐기물 감소, 목장의 생태학적 발자국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위스, 독일, 노르웨이로 구성된 연구진은비유 중기와 후기의 젖소 20두를 대상으로 14일간 알팔파 건초 대신 20여종의 펠릿사료에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개암나무 잎을보충제로 함께 급여했다,
그 결과 건물량 기준 1kg당 400g의 개암나무 잎을 섭취했을 때 메탄가스 배출량과 분뇨의 휘발성 질소 함량은 줄어든 반면, 원유생산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서는 매시대학교와 폰테라가 협력해 프로바이오틱스 사료보충제 급여의 메탄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측정하고 있다.
실제 초기 연구단계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보충제로 급여했을 때 송아지의 메탄가스 배출량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유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검증된다면 오는 2024년 말 상용화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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