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번 청주발 구제역으로 인해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도 물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추진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 전의 발생이 2019년 1월이었기 때문에 2년 이상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는 등의 청정국 인증 요건이 충족되면서 청정국 인증 신청서 제출(22년 9월), 구제역 전문가그룹 평가(22년 11월), 과학위원회 평가(23년 2월) 등을 완료하고 총회에서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은 축산업계에 뼈아프게 돌아왔다.
농식품부 역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이 이번
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데 청정국 인증 요건이 일단 2년간 비발생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이 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린다”며 “서류 제출 및 여러가지 절차 등을 감안했을 때 시간이 더욱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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