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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른 더위 시작…축사 점검 서둘러야”

축산원 “축사 형태 따른 적절한 폭염 예방 대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5월부터 이상 고온 발생 일수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다라 가축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가축이 여름철 고온에 노출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성장이 더뎌지고 생산성이 저하된다. 또한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덜어지고 번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를 수 있다.
밀폐형 축사의 경우 축사에 있는 냉각판(쿨링 패드), 환기팬, 에어컨 등 냉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주변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해 장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구동 벨트 상태를 점검하고 오래되고 낡은 것은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금 사육 시설의 경우 각각의 환기팬 방향을 점검해 축사 내부의 공기 흐름을 균일하게 만들어야 더운 공기를 빠르게 내보낼 수 있다.
냉방설비가 거의 없는 개방형 축사는 가축이 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송풍팬, 높낮이 조절 커튼, 안개 분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열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낡은 그늘막은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운 시기에는 같은 양의 사료라도 횟수를 늘려 조금씩 자주 급여하고 한낮보다는 서늘한 시간대에 주면 먹는 양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질 좋은 사료를 급여하고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해줘야 하며 사료 저장고가 바깥에 있는 경우 사료 주문량과 간격을 줄여 사료가 변질되기 전에 소진해야 한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최근 몇 년간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이상고온이 지속되는 날이 많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축산원도 6월부터 8월가지 폭염 대비 현장 기술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축산농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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