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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국내 유업체, 시니어 세대 잡기 ‘팔 걷어’

고령화 사회 진입, 실버푸드 시장 가파른 성장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한 노년’ 보조 기능성 유제품 출시 잇따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국내 유업계가 실버푸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은 2022년 기준 17.5%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년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능동적 소비행태와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는데 열린 자세를 갖춘 노년층을 의미하는 욜드족(도전하는 젊은 노인, Young Old), 액티브 시니어란 용어가 생겨나는 등 소비시장에서 경제적 여유를 가진 50~60대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식품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의하면 2012년 2조6천700억원이었던 고령친화산업 식품분야 규모는 2030년 5조6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국내 유업계들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 다각화가 한창이다.
특히, ‘건강한 삶’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니즈를 반영해 골다공증,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칼슘,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매일유업의 성인용 영양식 ‘셀렉스'와 뼈건강 특화 상품 ‘골든밀크', 남양유업의 환자용 영양식 ‘프레주빈',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을 비롯해 빙그레와 파스퇴르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푸드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강화 중이다.
다만, 일부 특정 영양소에 치우친 제품들 위주로 형성된 시장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해외의 경우 노년층은 숙면, 뇌기능 향상 등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식품에 관심도가 높았으며, 이에 발맞춰 건망증 예방, 심신안정,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성 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 속 기존 유제품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졌다. 유업체들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블루오션인 실버푸드에 뛰어들었고, 덕분에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하지만 미래가 유망한 시장인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꾸준히 이뤄져야 소비층을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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