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사진>가 축산농가를 기후변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축산업계를 변호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축산농가를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며 “오히려 땅 속에 있는 탄소가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축산농가를 포함해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기후 변화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기후변화는 심토에 갇혀있는 수십억톤의 탄소가 지구 대기로 이동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발생되고 있는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땅 속에 있는 탄소가 지구의 대기로 나오는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대응을 해야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주장에 전 세계 축산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축산농가로부터 촉발되는 지구온난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가축 사육두수 감축을 밀어붙이고 있는 아일랜드와 벨기에 농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가축 사육두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운동을 지지하지만 축산농가를 망하게 하는 것이 기후변화 해결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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