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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고독사 예방 효자 노릇

지자체 참여 늘며 전국 독거노인 4천124명 수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 호평 속 정부 관심…복지정책 연계도 기대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해 추진 중인 우유배달사업이 고독사 예방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와 1인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고독사 발생 위험도 높아져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고독사 위험군은 전국 152만5천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인구의 3%, 1인 가구의 21.3%에 해당된다.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서 노인들의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우유 배달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펼치는 곳이 있다.
2003년 ‘사랑의 우유나눔’을 계기로 탄생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우유를 전달함으로써 이전에 배달한 우유가 쌓여있는 경우 배달원이 관공서에 알려 즉각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인구는 취약계층 비중이 높아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만큼 건강증진 및 우유 소비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유배달 사업은 2023년 11월 기준 전국 지자체 46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1인 노인가구 4천124곳에 우유를 배달하고 있으며, 호평 속에 지자체의 참여가 늘고 있다.
최근 강추위로 어르신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안부확인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동해시는 우유배달 사업 참여를 통해 동절기 고독사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우유배달에 참여한 A씨는 “올해는 매서운 한파로 우유 1개가 쌓여도 걱정되는 마음에 대상자에게 전화를 하는 등 좀 더 대상자 가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수혜자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독거노인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우유배달 사업의 역할이 커지면서 정부서도 관심을 보임에 따라 국가 복지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우유배달 사업 관계자와 배달 현장을 방문하고, 우유안부 캠페인과 기존 정부의 노인 복지정책과 연계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 주문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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