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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소비자단체 “우유 함량 미표기 크림빵, 가격인상 과도

소비자 알 권리 충족 위해 원유 함량 표시 강화 필요 지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용도별차등가격제 적극 동참…연착륙 노력 당부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판매 중인 크림빵의 가격인상폭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는 원유 및 우유가격 인상 후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원유(우유)가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크림빵에 대한 원료 함량 및 가격 분석에 나섰다.
조사 결과, 크림빵 원재료에 대한 표기는 명확히 이뤄지고 있었으며, 사용된 평균 우유 함량은 2.12%로 조사됐다. 다만, 우유(원유)의 함량까지 표시한 제품은 매우 적었다.
파리바게뜨는 6종 중 4종이 국산 원유, 뚜레쥬르는 5종 모두 국산 원유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 제품들 모두 우유(원유) 함량은 미공시된 상태였던 것.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연세우유 크림빵 4종의 경우 모두 국산 우유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유일하게 함량까지 표시하고 있었다.
크림빵의 우유(원유) 함량 표시는 법률 위반은 아니다. 그렇지만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주요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와 함량 등의 표시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협의회의 입장이다.
국산 원유(우유)를 사용하는 크림빵의 가격 현황을 살펴본 결과에선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2023년 4분기 크림빵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7%~21.4% 인상됐는데, 이는 이들 업체가 최근 가격인상 시 발표한 제품의 평균 가격인상률 6~9% 수준보다 높은 편이었다.
또, 국산 유가공제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으나, 소비자가 체감하는 제도의 실효성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차 유가공제품에 사용되는 원유(우유)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음용유로 책정된 제품임이 확인된 것.
아울러,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적용되는 품목과 참여 제조업체가 많지 않다는 한계도 품고 있었다.
협의회는 “정부는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제대로 시행됨으로써 향후 유가공제품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며 유가공제조업체 역시 이를 위해 더 협조해야 한다”며 “원유 및 우유 가격뿐만 아니라 원유 및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2차 유가공제품들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적정성을 분석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 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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