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날 계란도 이젠 편의점서 구매

 

가공란 판매 위주 편의점, 생란 매출 ‘쑥’
CU 올 생란 매출 전년 대비 30% 증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도 이제는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 ‘근거리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의 생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7일 편의점 체인인 CU에 따르면 올해 1~2월 계란(생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그동안 편의점은 반숙란·삶은 계란 등 가공란이 주로 판매되는 채널이었는데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

 

실제 CU의 생란 매출은 매년 늘어났다. 매출 신장률이 지난 2019년 7.9%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식 빈도가 줄었던 2020년에는 23.1%, 2021년 50.6%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2년 24.9%, 2023년 19.0%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용량(10구 이상)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부분이다.
과거에는 주로 1~2인 가구가 소용량(10개 이하) 제품을 샀다면 이제는 3인 이상 가구가 대용량 상품을 사고 있다. 실제로 생란 상품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U의 PB(자체브랜드) 상품인 HEYROO 계란 득템(15구)이다. 이 제품은 현재 4천900원에 판매 중이며 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사 제품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수준이다.

 

계란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에 가공계란 위주 판매 채널이었던 편의점이 높은 접근성과 24시간 운영, 최신 트렌드에 맞춘 빠른 상품 구색, 주기적인 할인 행사 등으로 생란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계란)유통업계 입장에선 현재 편의점에 납품하면 마진이 크지 않아 번외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지속적으로 취급물량이 늘어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