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이 축산물 유통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사진>은 지난 14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열린 농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축산유통을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되는 등 축산 유통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축평원은 준정부기관으로서 유통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체계 정비와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 혁신 ▲구조 혁신 ▲인사 혁신 ▲절차 혁신 등 4대 과제를 통해 기관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해 왔으며, 그 결과 축평원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병홍 원장은 향후 추진 전략으로 ‘소비자 중심’, ‘고품질 축산물 생산’, ‘가격경쟁력 확보’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중점과제를 밝혔다.
우선 축산물 품질평가 방식을 소비자 지향적으로 개선하고 등급 제품의 가치소비를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계란, 꿀, 저탄소 인증 축산물 등의 유통과 소비를 확대하고 품질평가 자동화 등 현장 지원과 정보 피드백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어 신뢰 기반 이력관리체계를 구축해 전자신고 간소화와 함께 편리한 이력 시스템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축산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를 도입, 정부기관과 농가,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가격 비교 서비스인 ‘여기고기’의 활성화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유통 표준화와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가축 출하와 도축 정보를 표준화하는 한편, 현장 종사자 대상 교육을 확대해 인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박병홍 원장은 “기관 내부의 평가와 환류 과정을 정착시켜 축적된 조직문화를 체화하고 외부적으로는 ICT 기반의 신뢰도 높은 유통 시스템을 정착시켜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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