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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AI 기반 한우 품질 평가 장비, 축산 현장에 ‘혁신’

축평원, 1.4kg 초경량 장비 개발…등급판정 자동화 가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국산 소 품질 평가 장비를 개발해 축산 현장에 본격 도입, 기존 인력 중심의 등급판정 체계가 정밀하고 위생적인 영상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되며 축산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기존 일본산 장비(약 8kg)의 무게 부담과 현장 부적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량된 결과물이다. 축평원은 3년간의 사전 연구와 4차례의 기술 개량을 거쳐 무게를 6분의 1 수준인 1.4kg으로 줄이며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평가 장비를 완성했다.

현재 이 장비는 전국 16개 작업장에 총 30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등급판정 결과가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공됨에 따라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농가는 직관적인 품질 확인을 통해 한우 품질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은 등심 부위를 직접 확인하던 기존 방식 대신 전광판 이미지로 간편하고 위생적인 경매 참여가 가능해졌다. 판정에 대한 민원 대응도 훨씬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현재 소 품질 평가 장비의 보급률은 약 30% 수준이지만, 5년 내 100%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기반 평가 시스템을 중심으로 30년간의 인력 중심 등급판정 방식에서 탈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품질 정보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일부 작업장의 소 품질 평가 이미지를 생산농가와 유통업체가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 이미지 데이터를 온라인 유통에 적극 활용할 경우 유통 경로 다변화와 정보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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